[시스템 에러―빅테크 시대의 윤리학]('System Error') 롭 라이히 외 2인
우리 손에 들어온 기계 시대의 성과들은 세 살 아이의 손에 있는 면도칼만큼이나 위험하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1932 거울을 보면 자신이 잘 갖추어졌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때때로 거울을 봐도 익숙한 모습 때문에 어디가 문제가 되는 건지 모를 때가 있다. 그래서 이 책은 단지 우리를 비출 뿐인 거울 보다 한 발 더 나간다. 이 책은 우리가 익숙해져서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들이 어째서 문제인지를 생각해 보게 해준다.(ー신분제 시대나 일본제국주의 강제점령기에 태어나서 익숙해진 채로 원래 세상은 그런 거야라고 할 수도 있고, 자본주의 시대에 태어나 자본소득분배율이 노동소득분배율보다 점점 더 커져가도 원래 세상은 그런 거야라고 할 수도 있다. 승리 맨션에 살면서 빅 브라더에게 익숙해진 채로 원래 세상은..
서고
2022. 6. 2. 1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