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픽처] 더글라스 케네디
책 표지에 있는, 머리 크기의 사진을 들어서 자신의 얼굴을 가리고 서 있는 남자의 그림. 그리고 요즘 들어 유행했던 '큰 그림을 그린다'는 표현과 맞물려서 어떠한 큰 계획을 꾸미는 이야기일지 궁금해져서 책을 보게 되었다. (책을 다 보고 나서야 정장을 입은 남성이 후줄근한 모습의 얼굴 사진을 들고 있었던 이유를 알았다.) 우리는 흔히 달콤한 음식을 좋아한다. 하지만 때로는, 또는 사람에 따라 매운 맛, 신 맛, 짠 맛, 쓴 맛 등등의 다양한 맛을 추구하곤 한다. 픽션도 그와 같아서 고어물, BL물, 다큐물 등 다양한 장르가 존재하며 다양한 자극을 추구하곤 한다. 이 책이 평소에 추구하는 안정되고 무난한 맛에서 벗어난 불쾌한 느낌이 아니었나 총평하고 싶다. 결혼한 30대의 월스트리트 로펌에 근무하는 변호사..
서고
2022. 6. 8. 1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