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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009년도 독서 기록

서고

by 와이덕트 2022. 6. 1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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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책

  • 융 심리학 입문 (ydg, 2007)
  • 제3물결 (ydg, 2007)
    • 이것도 사놓고 몇 년 끌다가 07년에야 다 읽은 책. 앨빈 토플러 형님이 무형의 세상을 나누어 보는 시각에 감탄, 또 책 말미에 쓰여진 참고서적에 감탄한 책. 아직 대학 논문에 붙는 레퍼런스를 몰랐던 시기였으니 그럴법도.
  • 길들이는 여자들 길들여진 남자들 (ydg, 2007)
    • 쓰여진지는 40여년이 된 걸로 아는데 어쩌면 남자로서 평생 가질 수 없는 새로운 시각을 알려준  책.
  • 안소연의 성우되는 법 (ydg, 2007)
    • 어른이 내는 어린이의 목소리. 60살이 훌쩍 넘은 박영남 성우가 내는 짱구 목소리에 대한 궁금증. 또한 내가 좋아하는 최덕희, 성유진, 카나이 미카, 타카기 와타루, 비벌리 단젤로 같은 사람들이 내는 그 목소리-매력의 실체가 궁금해서 본 책. 근데 안타깝게도 별로 건질만한 내용이 없다.
  • 통섭 : 지식의 대통합 (ydg, 2007)
    • 용성이가 경희대 도서관에서 빌려다줘서 볼 수 있었던 책. 번역이 매끄럽지 못한 게 너무 아쉬웠다. 한국어로 다시 사고해서 쓰여져야 좋은 번역이라고 볼 수 있는데 번역기식 패턴으로 쓰여져서 원저자의 진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대충 보았던 기억이 난다. 점점 세분화 되어가는 지식의 영역들을 하나의 통합된 무언가로 만들어본다는 시도라고 생각했는데 그 결과가 잘 된것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 행복의 정복 (ydg, 2007)
    • 1930년에 나온 책으로 버트런드 러셀(1872년생)이 쓴 책. 내가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괴로움이 정점에 다다랐던 시기에 '행복'이라는 이름으로 검색해서 찾은 책. 절대적이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도움을 주었던 책이다. 나중에 울 학교 도서관에서 두꺼운 2권짜리의 러셀의 자서전을 고르기도 했는데 당일 반납해버렸던 경험까지 연결되었던 책이 되겠다.
  • 90%가 하류로 전락한다 (ydg, 2007)
    • 과천 정보과학 도서관에 가서 보고 온 책. "길들이는 여자들  길들여지는 남자들"에서처럼 (내가 새로이 알게된 대상들이 갖는 시각에 대해 확인해 볼 방법은 없지만) 소수의 부자들이 갖고 있는 시각이 무엇인지를 알려준 책. "한국 엘리트들은 왜 교도소 담장 위를 걷나?"의 저자가 보여주는 시각이 정의로운 사회를 추구한다면, 이 책은 어차피 다같이 갈 수 없는 부의 길에 대해서 냉정하게 갈 수 있다면 가는 게 좋다는 시각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 피가 되고 살이 되는 500권, 피도 살도 안되는 100권 (ydg, 2008)
    • 2006년에 봤던 다치바나 다카시의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에 감명 받아서 출판 되자 마자 용성이한테 부탁해서 경희대 도서관에서 빌려본 책. 책 제목 그대로이다.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에서 얻었던 것 외에 더 추가로 얻을만한 것을 크게 발견하지 못해서 빠르게 책장만 넘겨봤었다. 용성이를 수고 시켜서 미안했다 ㅜㅠ
  • 목소리를 깨워라 삶을 바꿔라 (ydg, 2008)
    • 과학카페에서 목소리에 대한 권위자로 소개된 저자(모튼 쿠퍼)를 보고나서 빌려보게 된 책. 울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봤는데 구체적이고 세세한 목소리에 대한 방법은 지면관계상 다 싣지 못한 것인지 아니면 영업상의 비밀이라 공개하지 못한 것인지 크게 건질 것이 없어서 아쉬웠다.
  • 하이퍼포머High Performer (ydg, 2008)
    • 대체 무엇을 위해서 공부를 하고, 학교를 다니고, 회사를 다니는가. 철학적인 문제를 떠나서 살아가는 방향에 대해 쉽게 갈피를 잡기 힘들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자신의 삶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경영,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 인간의 얼굴을 한 세계화 (ydg, 2008)
    • 2001년에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던 조지프 스티글리츠 교수님의 새로운 저작이라고 해서 잔뜩 기대를 하고 보았다. 나중에 빌려본 저자의 예전 저작들을 보고 나서 이 책이 예전 책들에 비해서 훨씬 읽기 쉽게 쓰여졌다는 걸 알았다. 부러진 내 다리의 문제만을 바라보는 시각에서 한참 zoom-out을 해서 전세계적으로 일어나는 문제들을 바라보았다. 문제를 명쾌하게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하지는 못했지만, 자신이 이미 좋은 위치에 있으면서도 끊임없이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겸애를 잃지 않는 모습에 가장 감명 받았다. 주성치의 최근 영화 "장강2호"를 볼 때도 주성치는 이미 좋은 사회적 경제적 위치에 있으면서도 그가 택했던 지독하게 가난하지만 아들을 사랑하는 아버지 역할에서도 같은 느낌을 받았기에 영화를 보면서 스티글리츠 교수가 떠올랐다. 이 책의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 과천블루스 (ydg, 2008)
    • 또 한 번  대한민국의 치부를 보고 싶어서 고른 책이다. 저자는 은퇴하고 나서 공무원 생활의 비리를 안 좋게 바라보는 시각으로 글을 썼지만. 정년할 때까지 그 생활을 했던 것을 보면 앞뒤가 안 맞아서 한 번 더 화가 났던 책이다. 책 곳곳에 나오는 저자의 시각을 보면서. '이게 어쩔 수 없는 공무원 수준이구나' 했던 책. 심지어 기자와 인터뷰한 기사에서 자기 서가에 꽂혀있는 3천여권의 책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찍은 사진이 있었는데, 대체 3천권을 읽었는데도 왜 그런건가 더 의아했던 부분이었다.
  •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세계의 3대 종교 (ydg, 2008) 
    • 종교란 마음의 안식처를 제공한다고 한다. 책 첫머리에 보면 종교가 없다는 사람에게 굉장히 의아한 반응을 보이는 외국인들이 대부분이라는 내용이 있다. 그만큼 삶에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종교라고 하는데 나 역시 현재 의지하는 종교는 없지만 불교적 성향이 강한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이 책을 골라보았다. 기독교와 이슬람교에 대한 것도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기존에 제법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불교에 대해서도 새로운 부분들을 얻을 수 있었고, 또 제일 많이 생소했던 이슬람교에 대해서 알게 될수록 같은 신을 섬기는 기독교보다는 이슬람교에 마음이 끌렸다. 뭐랄까, 내가 바라보기에는 기독교는 자기가 편한대로 믿고 행하는 종교라는 느낌이라면 이슬람교는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하게 신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살아가는 삶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그렇기 때문에 이슬람교의 문화권 사람들을 만나거나 여행을 할 적에는 조심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이 책은 나의 소장하고 싶은 책 목록에 있다.
  • 세상을 깊게 보는 눈 (ydg, 2009) 
    • 황우석을 고발한 pd수첩, 치과의 위생상태를 고발한 언론, 난곡의 가난을 심층보도한 중앙일보, 집창촌에 끌려와서 갇혀사는 여성들의 삶, 각 대학 단과대를 수석,차석으로 졸업한 학생들의 취업실태, 유전무죄라는 판사의 판결관련성 탐구 등등. 탐사보도라고 명명된 논문 수준의 깊이있는 언론의 보도 과정을 기록한 책이었다. 어느 분야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매달려 몇 주나 몇 달을 매달려서 하나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있겠지만, 이 분야 또한 회의부터 그 작업과 결과물까지의 과정을 엿보면서 그들이 가진 세상에 대한 기자들의 시각과 그들의 열정을 공감할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철학에 대한 문제를 고민하는 것은 사실 답이 안나오지만 조금씩 그 답을 찾아가는 장고의 시간은 즐거운 과정이다. 반면에 현실에 산적해 있는 사회 곳곳의 문제들은 비전문가의 시각이기에 그런 면도 있지만, 답이 나오질 않아서 정말 답답하고 쓰라린 느낌이다. 형이상학적인 문제들을 고민하면서도 반드시 현실사회의 문제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갖게 해준 책이다. 또한 흥미있는 사회문제들로 이루어진 기사들이 깊이 있게 들어간 내용들이기 때문에 무척 재미있게 책장을 넘길 수 있는 책이다.
  •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ydg, 2008) 
    •  카네기 인간관계론(구, 어떻게 친구를 만들고 상대를 설득할 것인가)에 대한 회사 실전편이라고 생각된다. 다만 사원의 입장에서 보기 힘든 고용주의 시각을 엿볼 수 있었다. 고용주 또한 인간이기 때문에 자기에게 믿음을 주는 사람을 남겨두고 자신의 입지에 위해가 될 수 있는 사람은 쳐서 없앤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다. 직급별로 윗사람들의 신뢰도가 차이난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실례로 아무리 상사가 실수를 했다고 하더라도 그 일을 더 위의 상관에게 말단이 직소하면 그 말단의 처지가 위태로워진다는 것이다. 발간된지 2년이 지나서 그런지 각 사이트에서 싸게 팔고 있었다. 나중에 소장할 생각이다.
  • 하버드 수재 1600명의 공부법 (Making the most of college :students speak their minds /Richard J. Light.) (ydg, 2009)
    • 2월22일 개포중학교에서 토익을 보고 나서 개포도서관에 가서 후딱 보고 왔다. 이 책은 SBS의 다큐멘터리 "세계의 명문대학 1부 - 다이하드, 죽도록공부하기"에서 소개가 되었다. 영문책으로 보고자 했는데 학교도서관에 갔을 때는 한/영 모두 이미 대출 중이었다. 다큐멘터리에서보면 하버드 생들이 공부를 비롯해서 동아리, 봉사활동 등의 다양한 활동을 소화하고 하는데 있어서의 시간관리는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하는데 그 시간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얻고자 이 책을 꼭 보고 싶었다. 그렇지만 정작 내가 얻고자 했던 시간관리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라던가 원칙, 조언과 같은 것은 나와있지 않았다. 그래서 다른 부분들 중에서 관심있는 몇몇 파트를 정독을 하고 나머지 부분들은 빨리 읽거나 건너뛰었다. 책에 제시된 것을 보면 서베이를 통해서 신뢰성있는 주장들을 얻을 수 있었는데 몇 가지를 소개해보면 (다양한) 공부 외의 활동(각종 동아리(연극, 음악 등), 인턴십, 사회봉사 등)을 하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 간의 유의할만한 성적차이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다른 활동을 많이 접해본 사람들의 학교 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는데, 거기서 내멋대로 불교식 해석을 갖다붙여서 이해해버렸다. 아상가Asanga Tilakaratne(현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교환교수) 교수가 불교TV를 통해서 강연했던 내용을 통해 알게된 불교의 윤회가 왜 계속 반복되는가에 대한 답과 연결시켜보았다. 우리가 세상에 다시 돌아오는 것이 채워도 채워도 다시 채워야 되는 이루지 못한 욕구, 욕망을 위해서이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자신이 지난 생에 다 채우지 못해서 다시 세상에 와야할만큼 간절하고 커다란 그 채워야 하는 것을 발견하는 것이다. 그래야 1분, 1시간, 하루, 일주일, 1년, 5년, 10년, 30년, 50년 점점 시야를 넓혀 바라보는 시각을 평생으로 놓고 봤을 때 긴 삶을 살아야하는 이유가 생기고 저절로 공부를 해야하는 동기가 부여가 된다고 이해해 버렸다. 두번째는 글쓰기의 필요성에 대한 부분이었다. 사회생활을 하게 되면 글을 잘 쓰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굉장히 필요하다고 한다. 그래서 또 내 식대로 생각해보았다. 공부를 하지 않으면 따라가지 못하고 낙오하게 되어있는 엄청나게 쪼아대는 과정에서 자신을 쪼는만큼 그것을 글로 적어서 결과물을 창출하는 게 필요하다. 그래서 많은 리포트(베끼지 않은) 과제와 여럿이 하는 팀 프로젝트에서의 그 성과물을 통한 훈련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이것은 딱히 제시된 부분은 없었지만, 내가 그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본 것이다. 책의 문어체는 구어체로, 추상적인 것을 구체적인 것으로, 죽어있는 지식을 살아있는 경험으로 연결시키는 것이 더 잘 학습되고 만족도와 재미가 높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  세계 철학사 (ydg, 2009)
    • 처음에 소개되는 고대인도와 고대중국의 사상에서는 온몸이 짜릿했었는데, 그 뒤로 고대 그리스부터는 점점 즐거움이 느껴지지않더니 중세철학에서는 머리가 많이 아팠다. 700페이지 정도까지는 천천히 읽었지만 800페이지까지는 빨리 넘겼고, 그 뒤로 1100여 페이지까지는 후루룩 지나갔다. 애초에 이 책을 빌렸을 때는 20세기의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에 대한 이야기를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이제껏 논해왔던 철학의 문제를 모두 해결했다고 말했던 초기 비트겐슈타인의 자신감을 이해하고자 한다면 이러한 입문서 정도는 볼 필요도 있었기에 처음부터 보았다. 그렇지만 책의 거의 끝부분에 위치했던 언어철학에 대한 저자의 의견은 현재로서는 우리에게 밝혀진 것들이 너무나 적다는 것이었다. 정작 보려고 한 부분은 실망스러웠는데, 그런줄도 모르고 현재의 관점에서 보면 말도 안되는 생각들을 굳이 이해하겠다고 (이해도 못한채 머리가 아프고 불쾌한데도) 다 보았었는지 모르겠다. 한편으로는 내가 쇼펜하우어와 비슷한 성향이라는게 기분이 나빴다(쇼펜하우어는 극에 달한 자뻑 때문에 느낌이 별로다). 아주 여러 명의 철학자들을 접하고, 그러한 철학들을 다 알고 있는 저자도 결국 세상에 대한 궁금증을 다 채우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이제는 체념이 아니라 상식화가 된 것 같다. 인간은 결코 인간의 한계를 벗어날 수 없고, 다만 한계까지의 영역을 좀 더 확장할 수 있을 뿐이라는 것을. 그 때문에 '28살을 시작하는 나의 다짐'은 10년전의 중고등학교 때의 초창기 생각으로 돌아갔다. 깊은 생각으로 파고들기 이전의 생각이 머리도 안아프고 실천하는데는 더 나아보이니까. 공부를 자꾸 하면서도 느끼는 것이고, 인간관계에 대한 생각에서도 그렇지만, 어설프게 알고 용감하게 덤벼들때가 차라리 한참의 시간과 노력과 경험을 필요로 하는 수준에 이르기 전보다는 성과가 나은 것 같다. 공부를 하게 되고 조금 더 알게 될수록 점점 더 머릿속이 복잡해니까. 이 책을 읽고 나서 한동안 머릿속의 생각이 항상 엉크러져있는 느낌이었다. 내 머릿속이 뛰어난 두뇌를 가진 사람들에 의해서 한참을 시달렸기 때문인지 모르겠다(게다가 나와 다른 신념-신의 존재-을 주장하니까).
  •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 (ydg, 2009)
    • 철학적으로 깊지 못하고 별것없는 평범한 사람들의 자신이 왜 평범할 수 밖에 없는지 보여주는 책. 다치바나 다카시가 책 고르는 법('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에서 말했던 것처럼 (먹어본 사람이 맛을 알듯이) 많이 읽어봐야 양서든 악서든 구분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제목에 낚이는 경우의 맛이 어떤지 알려준 경험이었다.
  •  개미 1 (ydg, 2009)
    •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장편 소설 개미. 어렸을 때부터 유명했던 소설을 이제야 봤다. 책을 읽기 바로 일주일 전에 SSAT 특강과 모의고사를 봤던 덕분에 소설에 나오는 성냥개비 6개로 정삼각형 4개 만들기는 바로 풀었다. 읽고 있는 내내 인간에 대한 소설부분은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없지만, 개미에 대한 부분은 어디까지가 허구인지 알 수가 없었다. 어느 정도 의인화를 해서 감정을 부여하고 극적인 요소를 부여한 것은 알겠다. 하지만 (개미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쓰는 것은 알겠는데) 개미에 대한 특징이나 묘사와 개미의 행동에서 허구와 사실의 명확한 경계선을 찾지 못한 점이 책을 읽는데 어려운 점이었다. 게다가 지하실에 내려가서 올라오지 않고 실종되는 사람들과 개미 세계에서의 미스터리. 그 두 가지를 큰 축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데, 내가 곤충 개미에 대해 큰 관심이 없어서인지는 몰라도 지하실의 비밀에 대한 베르나르의 생각을 확인했을 때는 실망했다. 링3에 나오는 세상의 비밀은 큰 충격으로 다가왔었는데, 여기서는 그렇지가 못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에 대한 느낌은 지식은 많이 있지만, 상상력과 작가로서의 흡입력은 부족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 템플턴 플랜 (ydg, 2009)
  • 대학교수 그 허상과 실상 - 김동익 (ydg, 2009)
  • 대한민국 아젠다 2010 - 아젠다넷 편집부 (ydg, 2009)
  • CFO 강의노트 - 황이식 (ydg, 2009)

읽고 있는 책

  • 플라톤의 국가론 (ydg) - 2008년에 샀는데; 아직도 다 보지 못했다; 얼른 봐야지;;
  • 몰입, 미치도록 행복한 나를 만난다
  • 내 몸 사용 설명서
  • 행복의 지도
  • 투자자가 주의해야할 20가지 편견
  • 근대의 풍경
  • 우리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 빈서판 : 인간은 본성을 타고 나는가
  •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 카오스에서 인공생명으로
  • Thinking in time
  • 내 머리로 이해하는 E=mc^2
  • 체 게바라 평전
  • 생명의 음악
  • (한글 세대가 본) 논어1
  • 밀턴프리드먼 화폐경제학
  • 수학공부 개념있게


읽고 싶은 책

  • 서늘한 광채 (- 뇌과학으로 의식을 해석)
  • 마키아벨리의 서적들


>>13년이 지난 후 오늘날의 코멘트
- 재밌다. (저 때는 몰랐던 것을 이제는 알고 있다는 점에서는 명백하게 다르지만)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는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10년 전 의견이 지금의 나와 같다. 그것은 정보를 처리하는 경향이 같고, 기억을 만들어 저장한 내용이 같기 때문이겠지만. 지극히 누군가의 자의적인 기준에 맞춰서 이름을 붙이고, 분류하고 나누어 놓은 것들 외우기에 힘쓰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나에게는 썩 내키는 일은 아니었구나 생각한다. 현재 나의 의견은 이렇다. 세트화, 패턴화된 - 기능, 기술, 동작, 사고 등등을 끝도없이 만들고 중첩하면서 그때그때 꺼내어 살아가는 게 삶의 전부(즉, 자아는 없지 않은가. [생각한다는 착각])라는 생각이 든다. 기억을 덮어쓰는 시간여행, 이세계 전이물이 아닌 이상 아기부터 출발하지 않았던 할아버지는 없으니 나도 계속해서 나아갔으면 좋겠다.

스카프(SCAF) 유형은 고려할 만한 사항이다라는 것이지 공식처럼 정해놓고 적용을 하면 안 됩니다.

여러가지 류의 사람 성격을 구분하는 방식들. 예전에 [캠핑클럽]에서 이효리 님이 훌륭한 통찰을 보여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그 사람이 우호형, 조사형, 성취형, 표출형인 사람이 아니고 같이 있는 사람에 따라서 달라보일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그렇게 보이는 것 뿐이다. (- 함께 어울리는 사람들이 그래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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