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전쟁] ('Off the Clock') 로라 밴더캠

회사에서 다중으로 부과되는 업무와 잦은 회의에 시달리는 사람들에 대한 얼마간의 조언들이 들어있다.

자신의 모든 24시간을 기록하여 객관적 자료로 분석해보자는 이야기가 첫 부분에 나온다. 이 부분을 넘어서고 나면 단지 그저그런 이야기만을 하는 게 아니라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자는 식의 겉모양을 했지만, 사실 살아가는 한정된 시간동안 더욱 행복하게 살자는 주제를 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시간에 대해 어떨 때는 빨리 갔다고 느끼고 어떨 때는 아주 천천히 흘러갔다고 느낀다. 또, 보내는 시간이 흥미진진하다고 느끼기도 하고, 지루하다고 느끼기도 한다.

우리가 행복하다고 여기는 인생, 아쉬운 마음에 빨리 지나갔다고 여기는 시간들, 보내는 동안 흥미진진하여 최대한 많은 감각을 열고 기억 속에 저장하려는 시간들을 어떻게 하면 늘릴 수 있을까.

행복한 삶이란 보다 다양한 기억과 추억을 가진 인생이며, 우리가 어디서 행복감을 느꼈는지 제대로 알고 찾아내기 위해 자신의 시간을 기록해야 한다. 고통스러운 시간들은 줄이고 행복한 시간을 늘려나가기 위해 제대로 자신의 시간을 분석하고 파악해서 시간을 배분하고 우선순위 계획을 세워 실천해 나가야한다. 또한 그 목표 설정과 실천에 있어서 마음가짐의 요령도 좀 발휘를 해야한다.

즐겁고 새로운 경험은 경험치가 증가해갈수록 그 기쁨이 감소해간다. 때문에 계속해서 다양한 것들을 추구해야한다.

인생에서 꼭 읽어봐야할만한 책에는 꼽기 어렵겠지만 중간중간 짤막하게 소개되는 심리학 개념이나 여러 저자와 저서들이 유용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