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내가 2007년 여름, 다리 골절상으로 오랜 기간 누워있어야 할 때 위안이 되어 준 책이었다.
축구공 놀이를 좋아해서 정말 하루라도 뜀박질을 안하면 몸이 근질근질 했던 내가 1년이 넘게 제대로 걷지를 못했던 시기였기에, 하루하루가 너무 괴로웠었다. 그런 때에 '행복'이라는 키워드로 책을 검색하다가 이 책을 주문하었다.
항상 책을 읽고나면 혹은 어떤 수업을 듣고나면, 기억나는 것들은 많지 않다. 그렇기에 내 마음에 남는 한가지만이라도 찾고자 노력하곤 한다.
이 책을 통해 남긴 가장 강렬한 것 한가지는 바로 '단조로운 삶을 견디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는 사실이다.
항상 심심함을 쫓기위해 애쓰곤 했었는데, 오히려 단조로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익숙해지는 것이야말로 행복한 인생의 비결이라는 지혜를 접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2010년경 작성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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